"사장님, 세금 500만 원 돌려받을 수 있는데 왜 안 찾아가세요?" 요즘 스마트폰만 켜면 이런 광고 문자나 배너가 쏟아집니다. 혹하는 마음에 눌렀다가 환급액의 30~40%를 수수료로 떼이거나, 억지로 만든 환급금 때문에 나중에 가산세 폭탄을 맞았다는 화물 차주님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달콤한 환급 광고 뒤에 숨겨진 진실과, 수수료 한 푼 안 내고 내 돈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핵심 요약
· 낚시 주의: "무료 조회"라고 유인한 뒤, 실제 환급 시 30~40%의 고액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 위험성: 무리하게 경비를 넣어 환급받으면, 추후 세무조사로 환급금 회수는 물론 가산세까지 냅니다.
· 정석 방법: 홈택스에서 직접 조회하면 수수료 0원이며, 어렵다면 지역 세무사(수수료 10~20%)가 훨씬 안전합니다.
1. "무료 조회"의 함정
최근 유행하는 환급 플랫폼들은 '예상 환급액 조회'는 무료라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막상 "환급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환급액의 20%에서 많게는 40%까지 '이용료' 명목으로 선결제를 요구하거나 환급금에서 차감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돌려받는데 수수료로 30만 원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홈택스에서 직접 신청하면 수수료 0원으로 100만 원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2. 억지로 만든 환급금, 독이 되어 돌아온다
일부 비양심적인 대행업체는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공제 대상이 아닌 항목(가족 식대, 개인 승용차 유류비 등)까지 무리하게 경비로 넣어 환급액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 국세청의 '사후 검증' 경고
국세청은 최근 "환급 대행 플랫폼을 통한 기획성 경정청구"를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부당 환급이 적발될 경우:
① 환급금 전액 반환
② 가산세 부과 (최대 40%)
이때 대행업체는 "우리는 신고만 대신해줬을 뿐 책임은 납세자에게 있다"라며 발을 빼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환급 방법별 비용 & 안전성 비교
💡 안전하게 받는 순서
1. 먼저 홈택스(손택스)에서 '미수령 환급금'을 조회한다. (무료)
2. 놓친 공제(경정청구)가 의심되면, 광고 앱 대신 평소 거래하던 세무사나 지역 세무사에게 상담한다. (수수료 협의 가능, 책임 소재 명확)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미 광고 보고 신청했는데 취소 되나요?
신고가 접수되기 전이라면 해당 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요청을 해야 합니다. 이미 신고가 들어갔다면 취소가 어렵고, 수수료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세무사가 없는데 어떡하죠?
세무서에는 '영세납세자지원단'이나 '마을세무사' 제도가 있어 무료 상담이 가능합니다. 무턱대고 유료 앱을 쓰기 전에 관할 세무서 민원실에 먼저 전화해보세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쉽고 빠른' 길에는 항상 비싼 통행료가 붙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내 소중한 돈을 온전히 지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