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입차 직거래, 손해 안 보고 시작하려면 꼭 체크해야 할 10가지

지입차를 직거래로 구매할 때, 생각보다 따져야 할 게 진짜 많아요. 중개를 통하지 않다 보니,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어서 처음엔 불안할 수도 있죠. 특히 서류상으로만 보면 깔끔한데, 실제론 저당 잡혀 있거나 보험 요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지입차를 직거래로 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봤어요.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고,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풀어드릴게요. 아래 내용은 블로그에 그대로 올리셔도 될 만큼 자연스럽고 유용합니다.

 

지입차 소유자 확인부터 시작하자

일단 차량 명의가 진짜 누구 건지부터 알아야 해요. 대부분 지입차는 법인 명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등록원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http://www.ecar.go.kr)에서 열람 가능하고요. 

갑부에는 현물출자자 및 압류 등 정보, 을부에는 저당권 설정 내용이 나와요. 차량이 캐피탈로 잡혀 있다면 을부에 대출 계약자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 이름이 양도인과 맞는지 신분증이랑 비교해보세요. 등록증에 소유주 이름이 지입사로 되어 있어도, 위수탁 계약서랑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하면 실제 차주가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보험요율, 반드시 체크해야 손해 안 본다

영업용 화물차는 보험료가 차량 번호판 기준으로 매겨져요. 즉, 이전 차주가 사고가 많았다면 그 이력이 그대로 따라온다는 얘기죠. 그래서 본인이 사고가 없어도 보험료가 높게 책정될 수 있어요. 평균적으로 보험요율은 60%에서 150%까지 차이가 납니다. 요율이 높을수록 매달 내야 할 보험료가 늘어나니까, 거래 전에 보험사에 미리 조회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매출 내역은 직접 증빙 받아야 확실하다

광고만 믿으면 안 돼요. '월 매출 1,000만 원 보장' 같은 말에 혹하지 마시고, 최근 6개월간 통장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하세요. 입금 내역을 보면 실제 매출 흐름이 나옵니다. 특히 입금이 일정한 날짜에 꾸준히 들어오는지, 운송료가 밀린 적은 없는지 체크하면 좋습니다. 추가로 '부가세과세표준증명서'도 요청해서 신고된 매출과 비교해보면 더 정확하죠.

손익구조까지 계산해 봐야 수익이 보인다

매출만 높다고 다 좋은 게 아니에요. 지출이 많으면 정작 남는 건 얼마 없을 수 있거든요. 차량을 운영하면서 들어가는 비용들, 예를 들어 지입료, 유류비, 보험료, 차량정비비, 할부금, 통행료 같은 걸 전부 계산해봐야 해요. 양도인에게 솔직하게 월 지출 내역을 요구해서 받아보고, 수익 구조를 직접 계산해보세요.

무제 방식 운행이라면 동승은 필수

무제, 즉 탕발이 방식은 하루에 운행 거리가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매출은 많아 보여도 실제 기름값이나 톨비, 숙박비 등 지출이 많아 남는 돈이 적을 수 있어요. 무조건 하루 이상 동승해서 거리랑 주행시간 체크해보세요. 연비랑 비용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입사(운수회사)의 조건 확인은 기본

차량만 샀다고 끝이 아니에요. 화물운송을 하려면 운수회사와 위수탁계약을 맺어야 해요. 이 계약 없이 영업용 번호판을 사용할 수 없어요. 기존 차주가 지입사랑 어떤 계약을 맺었는지, 추가로 번호판 임대료가 있는지, 양수인이 위수탁을 이어받을 수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세요. 가끔은 운수회사 내부 사정으로 계약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꼭 사전 확인 필요합니다.

잔금은 저당권부터 확인하고 지급하자

차량에 저당이 걸려 있다면, 잔금을 양도인에게 주는 게 아니라 캐피탈(저당권자)에게 직접 송금해야 안전합니다. 실제로 양도인이 돈 받고 상환을 안 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땐 차량을 샀어도 명의 이전이 안 되고, 나중에 차량을 뺏길 수도 있어요. 을부에 저당권이 설정돼 있는지, 압류가 걸려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압류금도 매매가에서 공제 후 지급해야 안전합니다.

가계약은 절대 금물!

계약금부터 급하게 넣지 마세요. 차량 상태 확인도 안 하고, 운행도 안 해본 상태에서 계약금 넣었다가 낭패보는 사례 많습니다. 계약금은 차량, 매출, 운행조건 모두 확인한 다음에, 인도 직전에 10%만 넣고 잔금은 위수탁 계약 체결할 때 지급하세요. 그리고 반드시 계약서에 ‘계약 무산 시 계약금 전액 환불’ 특약을 넣는 거 잊지 마시고요.

양수인이 준비해야 할 필수서류 리스트

  • 이력서 1통
  • 주민등록등본 3통
  • 인감증명서 3통
  • 운전면허증 사본 (1종)
  • 운전경력증명서
  • 운전정밀검사 판정표
  • 통장사본
  • 인감도장
  • 반명함판 사진 5장

할부로 구매할 경우 대출 서류 준비

  • 인감증명서 2통
  • 인감도장
  • 주민등록등본
  • 주민등록원초본 (단독거주자)
  • 가족관계증명서 (단독거주자)
  • 운전면허증 사본
  • 화물운송종사자격증 사본
  • 통장사본
  • 차량 등록증 사본
  • 차량 사진 (앞, 뒤, 측면)
  • 재산세 과세증명서 (재산 보유자)
  • 차량 인수확인서 (금융사 양식)
  • 차량사진 앞,뒤,좌,우,차대번호

연관 질문 FAQ

지입차량은 왜 법인 명의로 되어 있나요?
영업용 번호판을 운수회사에서 임대해주기 때문에 법인 명의로 등록됩니다.


보험요율은 왜 이전 차주의 사고 이력을 따르나요?
영업용 차량은 차량 번호판 기준으로 보험요율이 산정됩니다.


자동차등록원부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http://www.e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제 운행방식이 위험한 이유는?
운행거리가 길면 유류비, 통행료, 숙박비가 많아져 실제 수익이 낮아집니다.


계약서에 꼭 넣어야 할 특약은?
‘지입사 사정으로 계약이 불가할 경우 계약금 환불’ 조항을 꼭 넣으세요.


지입료는 보통 얼마나 하나요?
지역과 회사 및 톤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월 15~30만 원 정도입니다.


압류 차량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압류권자와 조율해 공제 후 지급하고, 정리되지 않으면 구매자가 책임지게 됩니다.


지입차로 진짜 돈 벌 수 있나요?
매출보다 중요한 건 순수익이에요. 정확한 지출 계산 후 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